사망함으로 피조물의 의미가 완전히 소멸된 죽음을 두고
사망함으로
피조물의 의미가 완전히 소멸된 죽음을 두고
완벽한 깨달음을 이루었다고 열반이나 입적이라고 하거나,
천국의 부름을 받았다고 소천이라고 하거나,
이 세상에서 저 세상으로 갔다고 별세 등의
온갖 의미를 부여하여 정답처럼 춤을 추고 있으나
그 외모가 자살 타살 병사 의사 등 천태만상이라
영과 혼과 육을 분리하는 등의 몸부림으로
아무리 대단한 의미의 나팔과 꽹과리 소리를 울려보아도
절대 만족할 수 없는 것은
그 모든 처방전이 온전하지 못함을 스스로 반증하고 있는 것이다.
따라서 새로운 피조물로 거듭나 이 세상이 절대로 줄 수 없고,
외모의 형상인 육체를 가진 피조물로서는 절대로 누릴 수 없는
위 없이 살아있는 온전한 기쁨과 평안인, 자유와 행복을
동상이몽이 아니라 이심전심인 실삶으로 확인하고 누리므로
죽음으로 표현하고 있는 피조물의 한계가 공포나 두려움의 대상이 아니라
참으로 부질없는 헛되고 헛된 신기루임을 바로 알 수 있을 뿐 아니라
죽음은
각자 스스로 인정하는 가장 온전한 최후의 심판처럼
영생불멸을 소유한 새로운 피조물인 산 자와
영멸을 소유한 죽은 자로 자연스럽게 분별됨을
각자 스스로 알 수 있기에 인생 무상을 읊조리는 것처럼
이 세상에서 표적으로 구하고 있는
단명이나 장수를 비롯하여 부귀영화나,
육도 윤회나, 산 자와 죽은 자의 최후 심판이
전혀 의미 없는 허망한 신기루인 상상의 용이기에
타인의 죽음을 두고
희로애락의 허망한 신기루 의미를 부여하며
각자 자신의 소중한 시간을 낭비하기보다
우선하여 내 코가 석자인 각자 자신을 먼저 돌아보아야 할 것이다.
따라서 새로운 피조물로 거듭난 만고의 영웅호걸은
과거나 주변이나 환경에 미혹되어
분별하기 위하여 몸부림치기보다
각자 자신의 살아있는 길로만 가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