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이나 불경의 기적이나 이적처럼
우리인 나는
이 세상에서 꼭 하고 싶은 것이나
꼭 보고 싶은 것이나, 꼭 갖고 싶은 것이나
꼭 먹고 싶은 것이나
꼭 이루고 싶은 것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참고 견디기 위하여 수행을 하는 것이 아니라
그냥 자연스럽게 하나도 없다
그래서 우리인 나는
그런 것으로 안내해 줄 것 같은
돈과 권력과 명예와 건강 등 조건과 환경을 비롯하여
어떤 대단한 선생이나 이웃을 구할 생각도 없고
어떤 대단한 도나 진리를 구할 생각도 없고
스스로 대단한 선생이나 이웃이 될 생각도 없다
그런 우리인 내가
바라보는 이 세상은 참으로 요지경 속이다
왜냐하면 붓다가 바라 본 이 세상의 이치인
불법이란 이념인 부처를 가리키는 손가락인 불경으로
불법을 보기보다 손가락 주인인 붓다를 온전한 부처로
착각하여 표적으로 구하므로 불교가 생겨났고
예수를 통하여 보여주려고 하는 구원의 이치인
복음이란 이념인 새로운 피조물을 가리키는 손가락인 성경으로
복음을 보기보다 손가락 주인인 예수를 온전한 새로운 피조물로
착각하여 표적으로 구하므로 기독교가 생겨난 것처럼
바라보는 각도나 이념을 띠라 자신들의 유익이나
기득권을 위하여 이단으로 배척하고 있는 종교를 비롯하여
정통이라 이름하는 종교 등 온갖 종류의 종교나
종파가 난립하는 것은 지극히 당연한 결과이지만
문제는 그렇게 하여 그 이념의 본질을 보기보다
손가락인 자신들을 본질로 미혹하기 위하여
성경이나 불경의 기적이나 이적처럼
본질과는 전혀 무관한 온갖 술수와 꼼수의 능력을
성령의 은사나 열매라며 정답으로 미혹함으로
유명한 목사나 중이나 신부 등 종교 지도자를 비롯하여
유명 연예인, 학원강사, 스포츠 스타 등이 생겨나고
그들을 표적으로 구하며 그들의 배와 곡간을 채워주어
대형교회처럼 모든 것을 초대형으로 만들고 있지만
대단한 선수가 꼭 대단한 감독이 되지 않는 것처럼
각자 개인이 가진 능력은 자신의 것으로 절대 공유할 수 없기에
예수나 붓다 등 아무리 대단한 선생을 죽을 때까지 따라다녀도
절대로 그들과 온전한 하나가 되지 않을 뿐 아니라
오히려 대단한 그들이 자신들이 말하고 있는
그 대단한 이념의 본질을 가로막고 있음으로 바로 알고
그들을 오직 그 이념의 본질을 가리키는 손가락인
방편 도구로 사용하지 않고
예수나 붓다를 비롯하여
온갖 종류나 이름의 신들이나
영웅호걸 그리고 유명인들을
표적으로 구하며 의지하여 집착하면 할수록
모순의 실상인 이념 충돌의 결과로
사회적 동물이란 빈 수레의
찌질한 실패자가 되어 안절부절 못하며
울며 겨자를 먹고 있는 것으로 바로 알아야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신들의 이 세상 유익을 위하여
이 세상과 야합하여 절대로 다다를 수 없는 이념인
상상의 용을 표적으로 구하는 절대 불가능의 도전을 정답처럼
온갖 달콤한 신기루 명분의 이념으로 세뇌하여
표적을 구하도록 병 주고 약 주는 다람쥐 쳇바퀴의
허송세월을 보내도록 미혹함으로
우리 모두는 사회적 동물이란 이념 속에서
빈 수레의 찌질한 실패자인 죄인이나 괴물이 되어
다람쥐 쳇바퀴 돌리며 울며 겨자를 먹고 있기에
이 세상 그 어떤 인생도 무미건조한
혼돈과 공허와 흑암의 삶과 인생에서
영원히 벗어나지 못하고 결국 인생 무상을 읊조리며
홀연히 허공 속으로 흩어지며 사라져가므로
공수래 공수거인 인생무상의 한계를 벗어난
공수래 만수거의 승리한 인생이 되지 못하는 것이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