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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갑이 되거나 된 것으로 착각하여

패스라 2015. 12. 16. 10:23

우리인 나는

이 세상에서 꼭 하고 싶은 것이나

꼭 보고 싶은 것이나, 꼭 갖고 싶은 것이나

꼭 먹고 싶은 것이나

 

꼭 이루고 싶은 것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참고 견디기 위하여 수행을 하는 것이 아니라

그냥 자연스럽게 하나도 없다

 

그래서 우리인 나는

그런 것으로 안내해 줄 것 같은 

돈과 권력과 명예와 건강 등 조건과 환경을 비롯하여  

 

어떤 대단한 선생이나 이웃을 구할 생각도 없고

어떤 대단한 도나 진리를 구할 생각도 없고  

스스로 대단한 선생이나 이웃이 될 생각도 없다

 

그런 우리인 내가

바라보는 이 세상은 참으로 요지경 속이다

 

왜냐하면 이 세상 선생들의 만든

허망한 신기루 처방전의 행복 이념에 미혹되어 세뇌되므로

행복 이념에 볼모가 잡혀 울며 겨자를 먹고 있는 것처럼

 

부모를 비롯하여 사랑하거나 존경한다는 사람이나

고향이나 그 무엇이든지 언제나 그 자리에서

그때 그 모습 그대로 나를 기다리며 반기기를 바라는 것은

 

스스로 갑이 되거나 된 것으로 착각하여

과거나 꿈을 먹고 살려는 심각한 오지랖인 무례함임에도

대단한 것처럼 허망한 신기루 이념을 부여하고 있지만

그것을 정말 현실의 삶으로 경험하게 되면

 

모순의 실상인 이념 충돌의 결과로

사회적 동물이란 빈 수레의 찌질한 실패자가 되어

안절부절 못하며 울며 겨자를 먹게 되는 것으로 바로 알아야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신들의 이 세상 유익을 위하여

이 세상과 야합하여 절대로 다다를 수 없는 이념인

상상의 용을 표적으로 구하는 절대 불가능의 도전을 정답처럼

 

온갖 달콤한 신기루 명분의 이념으로 세뇌하여

표적을 구하도록 병 주고 약 주는 다람쥐 쳇바퀴의

허송세월을 보내도록 미혹함으로  

 

우리 모두는 사회적 동물이란 이념 속에서

빈 수레의 찌질한 실패자인 죄인이나 괴물이 되어

다람쥐 쳇바퀴 돌리며 울며 겨자를 먹고 있기에

 

이 세상 그 어떤 인생도 무미건조한

혼돈과 공허와 흑암의 삶과 인생에서

영원히 벗어나지 못하고 결국 인생 무상을 읊조리며

 

홀연히 허공 속으로 흩어지며 사라져가므로

공수래 공수거인 인생무상의 한계를 벗어난

공수래 만수거의 승리한 인생이 되지 못하는 것이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