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실게이트를 바라보는 불교계 혜안의 실상 /온전한 기쁨과 평화인 자유와 행복을 영원히 누리기 위해서는
새로운 피조물로 거듭난 우리인 나는 이 세상에서 꼭 하고 싶은 것이나, 꼭 보고
싶은 것이나, 꼭 갖고 싶은 것이나. 꼭 먹고 싶은 것이나, 꼭 이루고 싶은 어떠한
욕망이나 욕심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인내는 쓰다 그러나 그 열매는 달다고 하는
것처럼
순결이나 열녀 등 어떤 이념이나 명분을 위하여 바늘로 허벅지를 찌르는 것처럼
고통으로 고통을 참고 견디기 위한 바보 같은 멍청한 짓인 수행이나 기도나 주문을
암송하거나 스스로 만든 이념인 하나님 등의 어떠한 신을 믿고 의지하는 것이
아니라 그냥 자연스럽게 하나도 없다
그래서 우리인 나는 그런 것으로 안내해 줄 것 같은 돈과 권력과 명예와 건강 등의
조건과 환경을 비롯하여 어떤 대단한 선생이나 이웃을 구할 생각도 없고, 어떤
대단한 도나 진리를 구할 생각도 없고, 스스로 대단한 선생이나 이웃이 될 생각도
없는 그런 우리인 내가 바라보는 이 세상은 참으로 요지경 속이다
왜냐하면 처음부터 절대로 밖으로 나올 수 있는 출구가 없고 오직 열려있는 하나의
작은 구멍을 통하여 밖을 볼 수 있는 틀이나 통 속에서는 직접 밖의 상황을 현실의
삶으로 경험하여 바로 알거나 또는 어느 누구도 밖의 상황을 온전하게 설명해 줄 수
없는 것처럼
처음부터 피조물의 한계인 틀이나 통 속에서 열려있는 작은 구멍인 부족한 우리들의
안이비설신의를 비롯하여 교육이나 훈련 등으로 본질이 왜곡되어 절대로 온전한
조화를 이룰 수 없게 된 우리들의 자유의지인 이성과 감성이 상상하여 만든 어떠한
이념이나 사상도 현실의 삶으로 직접 경험한 온전한 정답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철학을 비롯한 어떤 학문이나, 예수나 붓다나 공자나 노자 등을 비롯한 모든 종교의
주체들은 그것들을 가능한 것으로 미혹하여 정답으로 세뇌함으로 결국 모든 인생이
갈망하는 궁극적인 목적을 설명하는 설명서로 손가락인 종교경전을 온전한 정답인
달이라고 할뿐 아니라 그런 경전을 통하여 회개나 해탈이 정답이라고 하면서 현실의
삶으로는 이 세상의 똥을 음밀하게 표적으로 구하므로 결국 스스로 정답이 아님을
반증하고 있는 실상들을 보면
천상천하유아독존 삼계개고아당안지 즉 땅이 혼돈하고 공허하며 흑암이 깊음 위에
있어도 수면 위를 운행한다는 여호와처럼 스스로 온전해야 온전한 기쁨과 평안인
자유와 행복 즉 사랑과 일과 쉼이 온전한 조화를 이루는 온전한 삶을 영원히 누릴
수 있다는 본질을 편집하거나 표절하여 상구보리 하화중생이나 하나님 사랑과
이웃사랑 등의 홍익이념이나 사상 등으로 각종 종교를 만든 것처럼
피조물이 하는 모든 말을 비롯하여 이 세상의 모든 것은 온전한 실상이 아니라
작은 구멍을 통하여 상상한 바람을 잡으려는 허망한 신기루 이념인 거짓말이기에
도는 이름이 도일뿐 도가 아니라는 본질을 편집하거나 표절하여 그러나 사실은
도라는 정답이 없는 허망한 신기루 이념으로 본질을 가리고 가로막는 무례한
오지랖을 펼치고 있을 뿐 아니라
인간을 두고 모든 피조물 중에서 가장 뛰어난 영묘한 능력을 지닌 만물의 영장이란
의미는 인간이 본을 받아야 할 대상이 작은 구멍을 통하여 상상한 정복과 다스림의
대상인 온전하지 못한 자연이나 모든 피조물이 아니라 피조물의 한계인 틀이나
통에서 자유 한 천상천하 유아독존의 여호와란 의미의 온전함임에도 불구하고
이 세상의 유익인 똥을 위하여 자연을 찬양하며 동물이나 식물이나 미물 등의
본을 받아야 하는 것처럼 본질을 편집하거나 표절하여 만든 허망한 신기루
처방전으로 자신은 물론 주변에 새로운 피조물로 거듭날 수 있는 피조물의
창의력을 가리고 가로막는 무례한 오지랖을 펼치고 있고
피조물의 한계인 틀이나 통속에 갇혀있는 모든 피조물은 본질을 가리고 가로막는
무례한 오지랖에 세뇌되어 결국 본질적으로 자신들이 원하고 있는 궁극적인 분명한
목적을 절대로 알지 못할 뿐 아니라 이성과 감성이 서로 온전하게 공감하는
만족이요 충만으로 사랑의 속삭임인 온전한 조화도 절대로 이를 수 없고
피조물의 한계인 틀이나 통처럼 언어도단 불립문자이기에 영원한 동상이몽으로
타인에게 자신의 마음이나 생각을 절대로 온전하게 전달할 수 없는 피조물이 하는
모든 말이나 행동은 온전한 정답이 아니라 바람을 잡으려는 허황된 거짓말임에도
불구하고 정답이나 진심으로 스스로 착각하거나 세뇌됨으로 참을 가리고 가로막는
무례한 오지랖을 펼치고 있고
본질이나 진리란 의미의 정답 이념인 이데아는 둘이 아니라 온전한 하나인 충만이나
만족이기에 적당하게 야합이나 화합하는 상생이나 공생이 오답이지만 정답이 없는
신기루인 이 세상은 최선이 아니라 차선으로 적당하게 야합이나 화합하는 상생이나
공생이 신기루 정답이란 사실을 편집하거나 표절하여 정답으로 미혹하여 세뇌하는
그런 허망한 논리의 이념을 통하여 자신의 충만이나 만족을 실현하겠다는 것은
희망사항인 절대 불가능의 도전이기에 수많은 불의와 불법이 난무하고 있는 것처럼
그 본질은 혼돈과 공허와 흑암 속에서 방황하는 것이기에 결국 스스로 갈망하며
만들어 추구하고 있는 온전한 의미의 이념으로 충만이나 만족인 행복 이념을
스스로 손상하고 있는 것이다
따라서 진짜 정답은 선과 악이나, 삶과 죽음처럼 둘이 아니라 어떠한 분별없이
자연스럽게 온전한 하나가 되어야 하기에 결국 정답이 아님을 스스로 고백하는
것임에도 불구하고 스스로를 속이는 바보 같은 거짓말로 자신은 물론 주변에
무례한 오지랖을 펼치고 있음을 바로 깨달아 그 한계를 스스로 극복하기보다
그 본질을 미혹하는 온갖 명분의 이념으로 스스로 굴욕의 항복인 참회와 회개를
강요하는 자승자박과 자가당착의 모순 속에서 죄인이나 괴물이 되어 희로애락의
감정을 분별하여 편집하거나 표절하여 만든 정치 종교를 비롯하여 드라마나 영화나
책이나 예능 등을 정답처럼 음밀하게 표적을 구하거나
허망한 신기루의 각종 이념을 분별하여 편집하거나 표절하여 자신들의 이 세상
유익인 똥을 위하여 만든 처방전을 정답처럼 표적을 구하게 함으로 당연히 드러나는
이념 충돌의 한계로 심한 몸살을 앓고 있는 작금의 현실을 있는 그대로 인정할 때
진짜 정답이 스스로 드러날 것임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쌓아 온 바벨탑을 허물지
않기 위하여 밑 빠진 독에 물 붓기를 하듯이 다시 이 시대를 구원할 영웅호걸의
이념을 갈망하도록 미혹하여 세뇌하기 위하여
언어와 문자와 색과 빛과 공간과 시간과 숫자의 향연처럼 이미 존재하고 있는
이념의 패션을 분별하여 편집하거나 표절하는 온전하지 못한 이성과 감성인 의식과
무의식의 향연은 오히려 창의적이고 비판적인 생각의 힘인 창조적인 삶을 가리며
가로막는 역할을 하는 동전의 양면으로 바로 알지 못하고
그것을 정답으로 표적을 구하게 하는 허망한 신기루 이념에 목을 매는 어리석은
짓을 정답으로 미혹하여 세뇌하기 위하여 울리는 나팔과 꽹과리 소리를 따라 표적을
구하며 바람이나 구름을 잡으려는 절대 불가능의 도전에 집착하면 할수록 모순의
실상인 이념 충돌의 결과로 사회적 동물이란 빈 수레의 찌질한 실패자가 되어
안절부절 못하며 울며 겨자를 먹게 되는 것으로 바로 알아야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신들의 이 세상 유익인 똥을 위하여 이 세상과 야합하여
절대로 다다를 수 없는 이념인 상상의 용을 표적으로 구하는 절대 불가능의 도전을
정답처럼 온갖 달콤한 신기루 명분의 이념으로 세뇌하여 표적을 구하도록 병 주고
약주는 다람쥐 쳇바퀴의 허송세월을 보내도록 미혹함으로
우리 모두는 사회적 동물이란 이념 속에서 빈 수레의 찌질한 실패자인 죄인이나
괴물이 되어 다람쥐 쳇바퀴 돌리며 울며 겨자를 먹고 있기에 이 세상 그 어떤
인생도 무미건조한 혼돈과 공허와 흑암의 삶과 인생에서 영원히 벗어나지 못하고
결국 인생무상을 읊조리며 홀연히 허공 속으로 흩어지며 사라져가므로
공수래공수거인 인생무상의 한계를 벗어난 공수래 만수거의 승리한 인생이 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따라서 본질적이고 궁극적인 충만이나 만족인 온전한 기쁨과 평안인 자유와 행복을
알지 못하는 피조물의 이성과 감성의 편집이나 표절이나 각색이나 연기 등으로
조작되어 만들어진 윤리도덕을 비롯하여 모든 학문이나 법 그리고 종교 경전이나
이 세상의 이치 그리고 일반 상식 등을 참이나 정답으로 착각하여 영원히 정답 없는
미로 속을 헤매고 있기보다
모두가 꿈꾸며 갈망하는 본질적이고 궁극적인 충만이나 만족인 온전한 기쁨과
평안인 자유와 행복은 에덴동산에서처럼 과학기술의 발달이나 발전으로 이룬
문명이나 문명의 이기들은 물론 종교나 철학을 비롯하여 어떠한 논리의 이론이나
이념으로도 절대 불가능하고 무자식 상팔자란 말이 있는 것처럼 생육하고 번성하는
자녀 생산으로도 절대 불가능한 것으로 바로 알고 보면
이성과 감성의 온전한 조화를 위한 용기인 회개로 피조물인 자신은 물로 부모
자녀 등 주변을 진멸하고 오직 그렇게 함으로 거듭난 천상천하 유아독존인 새로운
피조물이 누리는 사랑의 속삭임으로 이 세상이 절대로 줄 수 없는 온전한 기쁨과
평안 자유와 행복을 영원히 누리기 위해서는
근실게이트를 바라보는 불교계 혜안의 실상으로 사회 활동의 대표주자 중 한명으로
정토회를 비롯하여 즉문즉설 등으로 유명한 평화재단 이사장인 법륜스님의 혜안을
보면 예수 그리수도의 안과 밖으로 분별하는 기독교계의 혜안보다는 모든 것이
부처란 불교계의 혜안이 좀 더 깊고 넓으며 참으로 논리적이고 이상적인 것 같다
그러나 근실게이트 본질의 실상은 온전하지 못한 우리들이 살고 있는 혼돈과 공허와
흑암의 정답 없는 세상에서 허망한 신기루인 이세상의 유익인 똥으로 온전해지려고
발악한 불장난을 두고 음과 양처럼 양변으로 분별하지 않아야 하는 불교에서 오히려
정답같이 달콤한 분별로 정답을 찾기 위한 절대 불가능에 도전하기 위하여
본질적으로 실체가 없는 하나의 이념인 진보와 보수를 분별하여 의미를 부여함으로
자신의 성향을 따라 자신의 이 세상 유익인 똥을 위하여 보수는 이념이나 사상이
없는 멍청한 옹고집 오답의 사람으로 왜곡하여 진보를 정답으로 미화할 뿐 아니라
온전하지 못한 당연한 결과물인 무능과 불법으로 어른들 스스로 만든 근실게이트가
마치 대학생들의 잘못으로 일어난 것처럼 시대를 따라 그 의미가 사라져 자연스럽게
잠잠한 대학생들의 사회비판을 무능한 오답으로 왜곡하여
스스로 온전해지려고 하기보다 기독교계가 하나님이나 예수를 정답처럼 의지하여
매달리듯이 대학생을 정답처럼 의지하여 매달리기 위하여 의미 없는 사회비판을
정답처럼 잠자는 것과 눈뜨는 것으로 분별하여 사건의 본질을 왜곡하며
또 최순실의 공덕으로 열거하고 있는 남북문제를 비롯하여 정치 경제 사회문제 등
법륜의 논리대로 그렇게 되더라도 그것은 절대로 온전한 정답이 아님으로 바로
알아야 함에도 불구하고 마치 정답으로 미혹하는 것은 하나의 정치적인 논리로
인류 역사가 이런 저런 모습으로 반증하고 있는 것처럼 언젠가 때가 차면
또 비슷한 근실게이트가 일어남을 모르거나, 알면서도 외면하려면 그것은
스스로 거룩한 정답으로 의미를 부여하고 있는 불교 이념의 이름이 아니라
필요에 따라 우리들 스스로 만든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란 이념을 정답처럼
온전한 정답이 아니라 상생이나 공생의 나팔과 꽹과리 소리를 정답처럼
울리고 있는 정치로 자신의 야망에 도전해야 그래도 근실게이트를 잉태하여
태동시킨 제2 제3의 신앙인 최태민목사를 막을 수 있을 뿐 아니라
온전하지 못한 피조물이 만든 어떠한 제도나 법을 비롯하여 그 무엇도 절대로
온전하지 못함을 바로 깨달아 촛불의 함성이 있든지 없든지 세월은 자기 스스로
가고 싶은 대로 흘러가고 있다는 것으로 바로 알 때
근실게이트에 기대하는 몸통이 드러나거나, 기대하는 몸통은 드러나지 않고
깃털만 요란하게 수북이 떨어져도 절대로 만족할 수 없는 것은 모든 것의 실상은
처음부터 동상이몽의 허망한 신기루 이념에 의한 바람이나 구름을 잡으려는
부질없는 불장난에 의한 것으로 바로알고 오히려 자유 하는 당당한 삶을 현실의
삶으로 직접 경험할 수 있어야한다.
참고, 근실게이트에 대한 법륜스님의 혜안(펌)
(질문)
“시아버님은 아주 보수적인 분이십니다. 그 영향을 받은 남편도 선거 때만 되면 공약
같은 건 보지도 않고 새누리당만 지지해 왔습니다. 그런 남편도 이번에 최순실
사태가 터지니까 더 이상 못 믿겠다고 하더라고요.
저도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굉장히 창피하고 자존심이 상합니다.
이 사태를 보면서 ‘해도 해도 너무 한다’ 싶고, 제가 갖고 있던 작은 희망마저
사라지는 것 같습니다.
언론의 행태도 너무 답답합니다.
지금은 국가가 혼란스러우니까 중립내각보다는 탄핵을 해야 할 것 같은데,
야당도 마음에 안 들고 뉴스를 볼 때마다 짜증스럽습니다. 정말 이민가고 싶어요.
이 혼란스런 상황에서 제가 어떤 마음을 가지고 애들을 키워야 할까요?”
(스님)
“여기 계신 모든 분들도 질문자와 같은 참담한 마음이리라 생각합니다.
먼저 심심한 위로를 보냅니다. 그런데 다른 사람한테는 몰라도 이 사건이
질문자에게는 별로 손해가 아닌 것 같아요. 우선 남편이 보수적이었다면서요?” “예.”
“질문자가 볼 때는 남편이 비합리적이고, 지역주의나 이념에 사로잡혀 있었는데,
질문자가 아무리 얘기해도 안 바뀌던 남편을 최순실 씨가 바꿔놓은 셈이네요. 질문자는
최순실 씨한테 고맙다고 해야지요. ‘역시 능력 있다. 내가 그렇게 노력해도 안 되던데,
며칠 만에 우리 남편과 시아버지의 생각을 확 바꿔주었구나’ 하고요. (모두 웃음)
최순실 씨는 능력있는 사람입니다.
최순실 씨의 공덕을 제가 한번 얘기해 볼까요? (모두 웃음)
대구, 경북 지역의 50대 이상 성인들은 지역주의에 사로잡혀서 하늘이 두 쪽 나도
여당을 지지하는 사람들이었어요. 어떻게 해도 안 움직이던 그 콘크리트 같은 사람들의
생각이 이번 사건을 계기로 깨졌습니다. 그게 여간해서 깨집니까? 지난 총선 당시 공천
파동을 통해서 금이 짝 가더니, 이번 기회에 와르르 무너졌습니다.
또 옛날엔 우리나라 대학생들이 사회비판 의식도 높았는데, 요즘 대학생들은 지난
20년 간 사회가 이렇게 되던, 저렇게 되던 깊은 잠에 빠져있었어요. 그런데 이번엔
대학생들이 갑자기 눈을 번쩍 뜨고 제일 먼저 일어나더니 지금 제일 앞장서고
있습니다.
이 대학생들을 다 깨운 사람이 누구예요?
그 공덕을 얘기하자면 10개도 더 된다니까요. (모두 웃음)
또 남북한 긴장이 고조되어서 전쟁도 불사하겠다던 분위기가 이 사건을 통해서
조금 완화됐습니다.
또 대통령이 경제 활성화에 장애가 된다고 개정안을 내도, 여야가 정쟁하느라 야당이
거부해서 통과가 안 됐습니다. 그런데 이 사건을 계기로 여야가 합의해서 어떤
거국내각을 마련한다면 야당도 국정에 책임을 져야 되니까 그런 법안 통과에 무조건
반대만 할 수는 없겠지요. 그러니 이런 문제도 해결할 수 있겠지요.
정당들이 헌법을 개정해서 어떻게든 민주주의를 심화하자고 해도 그간 대통령이 안
된다고 하니까 꼼짝도 못하고 있었어요. 그런데 갑자기 대통령이 나와서 ‘헌법 개정
하자’고 하니까 야당이 ‘갑자기 왜 저래? 무슨 음모 아니야? 반대!’ 이래서 안 될
뻔했는데, 하루 만에 뒤집어버리니까 이제는 헌법 개정 추진의 가능성이 훨씬
높아졌습니다. 게다가 오해도 안 받고 추진할 수 있습니다.
헌법에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고 되어
있습니다. 이 나라의 주인은 국민이고, 정치인들은 심부름꾼인데, 그 간 우리가
일상적으로 우리의 권력을 행사하려니까 번거롭기도 하고 모르기도 해서 ‘그래,
우리가 권력을 위임해 줄 테니까 네가 대신해라’고 했던 거잖아요.
그렇게 하라고 하다가 우리 마음에 안 들면 바꾸면 됩니다. 그런데 그동안에는 마치
위정자들이 왕인 양 권력을 독점하고, 우리는 그 밑에서 노예나 신하처럼 순종하며
살았는데, 이 사건을 계기로 국민들이 ‘진정 이 나라의 주인은 국민’임을 확실히
각성케 됐습니다. 그러니 좋은 일이에요.
국민들 마음은 ‘하야하라. 탄핵하라’일 겁니다. ‘탄핵’을 하려면 데모를 엄청나게
해야 하고 그걸 국회에서 통과시켜야 되겠지요? 그럼 그걸로 끝나나요? 아니죠.
헌법재판소도 가야 됩니다. 그럼 이걸 정치적으로 해결해야 하나요, 법리적으로
해결해야 하나요? 정치적으로 해결해야 할 문제를 법리적으로 해결하려니까
부결될 확률도 상당히 높습니다.
대통령을 탄핵하면 우리 속은 시원할지 몰라도 정치적 행위를 법으로 처리하기
때문에 뒤처리가 깔끔하지 못할 위험이 있어요. ‘하야’는, 대통령이 ‘아, 내가
능력이 안 된다’하고 이승만 대통령처럼 하야 하면 좋은데,
헌법에는 하야하면 2개월, 즉 60일 안에 선거를 해야 한다고 규정돼있습니다.
60일 안에 선거를 하게 되면 우리는 좋든 싫든 ‘대통령제’ 선거를 또 치러야 해요.
그러기 싫다고 60일 안에 헌법을 개정할 수 있을까요? 어렵습니다.
대통령이 하야하면 우리 기분이야 일시적으로 좋겠지만 뒤처리가 깔끔하지 못 하게
됩니다. 똑같은 시스템 안에서 누군가 5년 동안 대통령을 하면 지금의 상황과 거의
똑같은 결과를 빚을 확률이 높습니다.
또 하야 후에 누가 현재의 대통령을 대신해서 잘 할 수 있을까요? 60일 안에 괜찮은
사람을 발굴하기도 쉽지 않기 때문에 우리는 이미 나와 있는 사람 중에서 정해야할
겁니다. 어떤 사람들이 하면 잘 할 것 같아요? 그러니까 여러분은 감정과 현실은
다르다는 걸 알아야 합니다.
그러니까 흥분을 좀 가라앉힐 필요가 있습니다.
이제 더 밝혀진다고 더 좋을 것도 없습니다. 지금까지 밝혀진 것만으로도 대다수
국민들은 대통령이 국가를 경영할 능력이 없다고 생각하고 있으니까요.
아직 대통령에 대한 지지가 강력하면 더 밝혀야 하겠지만 이미 100명 중에 15명만
지지한다고 여론발표가 나옵니다. 그것도 일부 지역의 노인들만 지지하는 현실이잖아요.
이제 중요한 건 '무엇을 더 폭로할 것이냐'가 아니라 '어떻게 빨리 국정혼란을 수습할
것이냐'입니다.
그러자면 첫 번째, 대통령의 결단이 필요합니다.
두 번째, 여야가 국정안정을 위해서 협력하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그런데 여야가 이것을 가지고 네가 잘 했니, 내가 잘 했니 하면서 공방만 하면 혼란만
계속 됩니다. 지금 우리의 경제 상황이나 남북관계는 위기에 처해 있는데, 이렇게 내부가
흔들리면 붕괴만 가속화되지요.
우리는 그동안 북한이 올해 붕괴하나, 내년에 붕괴하나 말들이 많았는데,
이러다가는 북한보다 우리가 먼저 붕괴될지도 모르겠어요.
그러니 국민들이 건설적인 쪽으로 여론을 만들어가는 게 필요합니다.
이런 걸 ‘전화위복’이라고 합니다.
이 사건이 꼭 나쁜 것만이 아니고, 기회를 잘 살리면 우리가 그동안 못 했던 걸 할 수
있는 ‘굉장히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는 겁니다. 그런데 대통령이 잘못을 인정하지
않고 계속 권력을 움켜쥐고 있고, 또 반대쪽에서는 계속 폭로하고, 그래서 서로
싸우기만 하면 국가는 혼란에 빠지게 될 것이고, 그러면 나라가 주저앉을 것입니다.
지금 벌어지고 있는 현상은 나라가 주저앉을 위기이기도 하지만 서로 반성하고,
협력하면 훨씬 좋은 환경을 만들 수 있는 기회가 될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이 위기를
돌파할 수 있는 힘은 어떤 한 사람의 정치인에게 있는 게 아닙니다. 국민들이야말로
분노만 하지 말고, 이 위기를 어떻게 극복해서 전화위복의 기회로 삼을지 생각을
바꾸고 마음을 모아야 합니다. 그러면 굉장히 좋은 기회가 될 거니까 질문자는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그러니 가만히 앉아만 있으면 안 됩니다. 적극적으로 자신의 의사를 표현해야 합니다.
의사를 표현할 때, 두 가지는 주의해야 합니다. 요즘 기사를 보고 자신의 의사를
댓글로 다는 것으로 표현하는 경우가 많지요. 그런 댓글을 보면 욕을 해 놓는 사람들이
많던데, 그러면 안 됩니다. 또 집회나 시위 등 길거리로 나가 의사표현을 할 때도
폭력을 행사하면 안 됩니다. 이 두 가지만 조심하세요.
댓글을 달든지, ‘좋아요’를 누르든지, 글을 쓰든지, 주권자인 우리의 의사를 최대한
표현하세요. 국민들이 그렇게 합법적인 공간에서 의사표현을 해야 앞으로 여야를
불문하고, 그 누구도 국민의 뜻을 거슬러서 국정을 농단하는 일이 없게 됩니다.
과거 참여 정부 말기에도 국민들이 술만 먹으면 노 대통령 욕을 많이 한 것 기억하시죠?
이미 우리는‘우왕좌왕’해 본 경험이 있습니다. 그러니 이쪽으로 확 쏠렸다가 또
어떤 일이 생기면 저쪽으로 확 쏠리는 식은 안 됩니다. (모두 웃음) 앞으로는 패거리
정치, 패거리 문화도 지양하고, 대안을 중심으로 사고했으면 좋겠습니다.
우리가 처한 이 상황이 꼭 나쁜 것만은 아닙니다. 오히려 우리가 노력해서 좋은 나라를
만들기 좋은 상황이라고 생각하세요. 옛날엔 권력의 힘이 너무 세서 우리가 좋은
나라를 만들려다가도 감옥에 갈 확률이 높았는데, 지금은 그러다가 감옥에 갈 확률은
별로 높지 않잖아요. (모두 웃음)
집회를 하더라도 폭력적으로만 하지 않으면, 댓글을 달더라도 욕설과 음해만 하지 않으면
국민들이 자기 의사를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는 세상이기 때문에 지금 이 사항이
꼭 나쁜 상황만은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