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속삭임 낙서장

모든 피조물의 출생은

패스라 2014. 11. 8. 08:16

모든 피조물의 출생은

불교에서 주장하는 논리인 업을 따른 인연이나 숙명을 비롯하여

절대자의 어떤 이유나 목적에 의한 축복이나 선물이 아니라

그냥 우연이거나

 

이 세상의 허망한 신기루 유익인 똥을 위하여

감탄고토의 온전하지 못한 피조물의 한계로 인한

영원한 목마름과 갈급 함인

의식주의 자급자족과 일용할 양식을 위하여

 

정답으로 보이는 가산인 돈과, 가업인 권력과, 가문인 명예를

우상이나 표적으로 구하는 자신이 원하는 우물을 파기 위하여

스스로 답답한 놈인 죄인이나 괴물이 되어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춤추는 짓임에도 불구하고

선물이니 축복이니 하면서 발악하는 것은

다람쥐 쳇바퀴나, 절대 불가능의 도전으로

 

그 결과는 언제나

어느 날 홀연히 인생 무상을 읊조리며

허공 속으로 흩어지며 사라져가는 실패자가 됨으로

분명하게 바로 알아야 한다.

 

따라서 새로운 피조물로 거듭난 만고의 영웅호걸은

과거나 주변이나 환경에 미혹되어

분별하기 위하여 몸부림치기보다

각자 자신의 살아있는 길로만 가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