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속삭임 낙서장

살아있는 희생과 뻐꾸기 둥지 같은 죽은 희생

패스라 2015. 12. 13. 08:59

우리인 나는

이 세상에서 꼭 하고 싶은 것이나

꼭 보고 싶은 것이나, 꼭 갖고 싶은 것이나

꼭 먹고 싶은 것이나

 

꼭 이루고 싶은 것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참고 견디기 위하여 수행을 하는 것이 아니라

그냥 자연스럽게 하나도 없다

 

그래서 우리인 나는

그런 것으로 안내해 줄 것 같은 

돈과 권력과 명예와 건강 등 조건과 환경을 비롯하여  

 

어떤 대단한 선생이나 이웃을 구할 생각도 없고

어떤 대단한 도나 진리를 구할 생각도 없고  

스스로 대단한 선생이나 이웃이 될 생각도 없다

 

그런 우리인 내가

바라보는 이 세상은 참으로 요지경 속이다

 

왜냐하면 이 세상 선생들의 만든

허망한 신기루 처방전의 행복 이념에 미혹되어 세뇌되므로

행복 이념에 볼모가 잡혀 울며 겨자를 먹고 있는 것처럼

 

각자 자신들이 꿈꾸는 이념을 표적으로 구하기 위해

갈급해 하고 있는 이 세상의 모든 우상을

하나도 소유하지 못해도 만족하는 인생이야 말로

진정으로 승리한 온전한 인생이기에

 

나의 이념을 현실의 삶으로 온전하게 경험하기 위한

지피지기의 삶을 위하여 나에게 나의 모든 열정을 쏟아 붙는

살아있는 희생을 해야지

 

이를 교묘하게 미혹하여 부모 형제를 비롯하여

이 세상이나 그 누구를 위해야 하는 이념인 홍익사상 등에 

나의 모든 열정을 쏟아 붙는 뻐꾸기 둥지 같은 죽은 희생을 하면

 

결국 그것으로 꿈꾸던 나의 이념의 현실 경험이

점점 더 멀어져 가는 현실의 갈급함과 불안함의 

이념 충돌에 안절부절 하는 못하는

 

사회적 동물이란 빈 수레의 찌질한 실패자 빈대 같은

바라기 인생이 되어 울며 겨자를 먹는 것처럼

이 세상과 허망한 신기루 이념을 먹여 살리게 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신들의 이 세상 유익을 위하여

이 세상과 야합하여 절대로 다다를 수 없는 이념인

상상의 용을 표적으로 구하는 절대 불가능의 도전을 정답처럼              

 

온갖 달콤한 신기루 명분의 이념으로 세뇌하여

표적을 구하도록 병 주고 약 주는 다람쥐 쳇바퀴의

허송세월을 보내도록 미혹함으로  

 

우리 모두는 사회적 동물이란 이념 속에서

빈 수레의 찌질한 실패자인 죄인이나 괴물이 되어

다람쥐 쳇바퀴 돌리며 울며 겨자를 먹고 있기에

 

이 세상 그 어떤 인생도 무미건조한

혼돈과 공허와 흑암의 삶과 인생에서

영원히 벗어나지 못하고 결국 인생 무상을 읊조리며

 

홀연히 허공 속으로 흩어지며 사라져가므로

공수래 공수거인 인생무상의 한계를 벗어난

공수래 만수거의 승리한 인생이 되지 못하는 것이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