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생각

오늘 아침에 생긴 일!

패스라 2008. 1. 12. 10:17

아침 9가 좀 못되어 내 나이 비슷한 손님이 담배를 사러 왔다.

그런데 뒤따라 온 손님이 구입해 가도록 머뭇 그리며 조금은 이상한 행동을 하였다. 외모에는 특별한 이상도 없는데 .

 

잠시의 침묵이 흐르는 동안 나의 마음 속에는 빨리 갔으면 하는 생각이 흐르고 있었다. 글을 쓰고 있는 중이라 .

 

그런데 그 분이 어렵게 입을 열었다. 지훈이와 잠깐 이야기를 했는데 지훈이가 가지고 있는 생각이 좋다고 하면서

 

한참 듣고 보니 이런 내용이었다.

얼마 전에 돈을 버는 것은 장사가 최고라 하나뿐인 아들(26)의 장래를 염려하여 별볼일 없는 대학이라 휴학을 시키고 6억을 투자하여 슈퍼마켓을 인수하여 운영을 했는데

 

일주일 만에 한계를 느껴 반값에 다시 정리를 하고 아들을 지방의 노인 요양원 직원으로 인맥을 통하여 숙식제공 월120만원에 취직을 시켰는데

 

그곳에서 만난 복지사 아가씨와 연애하다 원장으로부터 아가씨가 쫓겨 났는데 지금 아들이 방을 얻어 달라고 한다.

 

그 아가씨와 함께 살겠다고 한다는 자식의 앞날에 대한 걱정을 한아름 안고 왔다.

 

그런데 그런 그분에게 대학을 크게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고 가게를 돕고 있는 지훈이가 대견하고 부러워 찾아 왔던 것이었다.

 

그래서 일단 마음으로 글쓰기를 중단하고 대화를 시작하였다.

먼저 내가 아들에게 한 것을 말해 주었다.

 

즉 나는 아들을 내 소유가 아니기에 내가 인정하기 어려운 부분까지 인정하려고 한다. 따라서 나는 아들이 돈을 벌지 못해도 상관없다. 그런데 당신은 우리 아들이 돈을 위해서 대학을 가볍게 여긴 것으로 보고 당신에게 꼭 필요한 그런 면을 찾아 오셨군요 라고 하면서

혹시 아들을 당신이 원하는 대로 이끌어 주고 싶어서 이렇게 하시는 것입니까 라고 했더니 그렇다고 했다.

 

그렇다면 아들이 문제가 아니고 바로 당신이 문제 입니다. 그것을 아들 사랑이라고 생각하시는 것 같은데 착각입니다. 사랑 한다면 건강하게 독립하게 해야지요 따라서 아들보다 당신이 먼저 아들을 독립시켜주는 훈련을 해야겠습니다. 나의 영역을 벗어나는 아들에 대한 불안감에서 당신이 먼저 자유 하도록 말입니다. 라고 했더니

 

사실 자신이 좀 그런 면이 있다고 했다. 그래서 아내로부터 계속 핀잔을 듣고 있다며 지금 까지는 아내와 아들이 이상인줄 알았는데 아내가 자신보고 아들이 정상이고 자신을 이상하다고 하여 불만 이었는데 사실인 것 같네요 라고 하였다.

 

그래서

! 오히려 그들이 지극히 정상입니다.

아들보다 먼저 자신을 바로 세우는 것이 좋겠습니다. 라고 하면서

 

나는 아들의 모든 것에 자유를 주었습니다. 돈을 벌든, 못 벌든, 어떤 직업을 가지든, 단 하나 결혼만큼은 나의 승인을 받도록 요구 하였습니다.

 

그런데 당신은 지금 오신 이유가 어떻게 하는 것이 아들이 편하고 안전한 방법으로 돈을 많이 벌 수 있는 방법을 전수해 주시려고 하는 마음을 바꾸어 고난을 잘 극복해 가도록 인정하고 협력해 주시는 것이 좋겠다고 했더니

아주 밝은 얼굴로 웃으며 감사하다고 인사를 하고 갔다.

 

그 사람을 통하여 주변에 있는 모든 것이 주님 것이며 또 내 것임을 알게 하시고 아내와 아들과 함께 그리스도의 몸으로 지어져 가기 위하여 온 힘을 다하고 있는 사랑하는 지체들과 주어진 일들에 대하여 감사하고 또 감사하여

 

나의 자랑 같지만 이런 주님의 위로를 통한 기쁨이 모두에게 충만하길 바라며 오늘 아침에 만난 주님을 이야기 하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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