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생각

새해의 첫날인 오늘부터

패스라 2008. 2. 7. 17:22

오늘은 하나님께서 출애굽기 4 18-31절의 말씀을 새해의 첫날 말씀으로 주신다.

 

모세가 최선의 선택을 위하여 하나님과의 여러 가지 점검을 마치고 이제 그 길로 가기 위하여 주변을 정리하고

 

때가 되었으니 애굽으로 돌아가라고 하시는 하나님의 말씀은 이스라엘의 출애굽만이 목적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일부러 애굽 왕 바로의 마음을 완악하게 하여 장자를 다 죽이는 심판을 하겠다고 하시는 것이 아닌가

 

그리고 숙소에서 모세를 만난 하나님께서 모세를 죽이려고 할 때 모세의 아내 십보라가 그의 아들의 포피(할례)를 베어 그의 발에 갖다 대며 이르되 당신은 참으로 내게 피 남편이로다 하니 여호와께서 그를 놓아 주었다.

 

그 후 모세의 형 아론을 광야에 있는 모세에게 보내어 그들이 만나 서로 합력하여서 하나님께서 명하신 사역의 출발을 순조롭게 시작하고 있다.

 

그런데 오늘 보여 주시는 말씀에는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이 많다.

 

첫째, 하나님께서는 왜 바로 왕의 마음을 완악하게 하여 굳이 장남을 죽이려고 했을까

 

이는 우리 관점에서 보면 함정이지만 하나님 관점에서 보면 장남이란 십일조의 개념처럼 전부의 대표성을 갖는 것으로 모두 죽어야 할 죄인 이지만 그 죽음을 대신 할 유월절 어린양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역할을 알게 하는 것으로 어쩌면 출애굽보다 더 중요한 요소일 수 있겠다.

 

둘째, 숙소에서 모세를 만난 하나님께서는 왜 모세를 죽이려고 했으며 또 그의 아내 십보라가 아들의 양피(할례)를 베어 그의 발에 갖다 대며 이르되 당신은 참으로 내게 피 남편이로다 하는 말을 듣고 왜 모세를 놓아 주었을까?

 

이는 어쩌면 모세가 애굽과 이스라엘의 양다리 영웅이 되려고 하다 살인자로 도망자가 된 이후 이제는 이스라엘만의 리더로 결단을 하고 가면서 창세기17너희 중 남자는 다 할례를 받으라 이것이 나와 너희와 너희 후손 사이에 지킬 내 언약이니라 라고 한 이스라엘인의 기본인 할례를 아니한 아들을 두고 하나님의 언약을 이루어가겠다고 가는 것 자체가 우스운 이야기 아닌가

 

따라서 이의 근본 문제가 미디언 제사장 딸인 아내 십보라의 신앙관으로 이를 바로 하기 위하여 하나님께서 모세의 목숨을 사용하신 것 같다.

 

 

셋째, 모세의 형 아론에게 왜 광야에 가서 모세를 맞으라 했을까?

이는 어쩌면 하나님과 우리들의 시각차이 인 것 같다. 우리들이 생각할 때는 세례 요한이 광야보다 예루살렘성내에나 사람이 많은 도시에서 복음을 선포해야 더 효과적일 것인데 광야에서 외친 것처럼 성경에서 광야는 시험과 고난의 장소였던 동시에 하나님의 인도와 사랑이 나타났던 장소이었기 때문이 아닐까 혹시 아론이 모세의 권력을 남용하지 말라고

 

따라서 오늘 말씀을 묵상하며 우리들이 명심해야 할 것은 일보다 본질이 우선이며 우리들의 가치 기준의 본질을 먹음직도 하고 보암직도 하고 지혜롭게 할 만큼 탐스럽기도 한 것을 원하는 세상에 두지 말고 광야에 두는 훈련을 하는 마음을 새해의 첫날인 오늘부터 다시 시작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