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조각바람으로 이끌어 주신 이야기들 ( 6 )

패스라 2008. 3. 27. 07:36

그러나 장로들이 당회장 건으로 목사를 감싸며 장로들이 앞장서서 노회와 재판을 진행하기로 하고 방목사는 일단 영국에 가기로 하였다.

 

그 당시 나도 영국으로 가는 것에 동의를 했는데 이유는 목사가 없는

사이 내가 장로들과 정면 충돌하여 폭발을 시키면 돌아와 수습을

하는 것으로 하였기 때문이다

 

그런데 문제는 장로들이 노회의 장로 당회장 재판건을 교회의 최대 이슈화 시킴으로 소그룹의 문제는 자연스럽게 잠복되고 교회가 연합하여 최선을 다하여 결국 노회로부터 반쪽의 승리를 이끌어 내었다.

 

그러나 이로 인하여 목사는 결국 장로들의 신세를 지게 된 것이고 주고 받는 메일에서도 실망을 느낄 만큼 조금씩 흔들리기 시작했다.

 

그 과정 중에 영국에 있는 목사로부터 화상전화로 나에게 연락이 왔는데 반대 쪽의 대표로 나와 대립하다 자존심이 상한 그 당시 장로 당회장으로 이번 노회 재판을 주도한 그 장로가 사임서를 들고 나와 마지막 한판을 하겠다고 연락이 왔는데 어떻게 하겠냐고 했다.

 

만약 내가 끝까지 물러서지 않으면 당회장 장로가 교회를 떠나겠다고 한다며 내가 알아서 판단하라고 하며 당신은 그 결과에 따르겠다고 하고 끊었지만 내에게 전화한 그 의미가 아리송하여 결국 극한 상황을 피하고 말았다.

 

나중에 결과를 보고 잘 했다고 했으나 또 하나의 큰 변수인 목사를 전적으로 지원하던 장로가 암의 재발로 시한부로 투병 중에 있었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