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생각

나의 화목제

패스라 2007. 11. 23. 08:38

레위기를 통하여 화목제의 예물이나 방법 등에 대하여 말씀해 주신다. 그런데 성경을 통하여 알 수 있는 것처럼 하나님과 화목 하라고 준 이 제사제도는 곧 변질되어 화평이 아니라 하나님으로부터 멀어지게 하였다.

그리하여 죽은 제물이 아니라 산 제물과 고정된 제도가 아니라 살아있는 길을 하나님께서 직접 예비해 주셨다. 즉 우리들을 신부로, 자녀로, 친구로, 백성으로, 몸으로 삼아 화목제가 필요 없는 온전한 관계로 회복하는 길을 예비해 주셨다
.

이제 우리가 그 길로만 가면 되는 것이다. 걸어서 가던지, 말을 타고 가던지, 차나 비행기를 타고 가던지 우리들이 그 길로만 가면 되는 것이다
.

따라서 우리들이 좀더 편리하고 잘 가도록 만든 제도나 경험 등이 오히려 우리들이 가는 길을 왜곡시켜 다른 길로 가도록 할 위험이 있다는 것을 꼭 명심해야겠다
.

특히 지금의 교회가 본질을 잃어버리고 교회란 틀을 지키려다 오히려 하나님을 가리는 고정되고 정형화된 죽은 믿음으로 이끌어 이 세상의 빛과 소금으로 그 빛과 맛을 내고 못하고 있는 안타까운 사실을 인정하고 나와 우리 조각바람 식구들은 이에 대하여 민첩해 져야겠다
.

어제는 또 사랑의 속삭임을 통한 작은 변화를 아내로부터 발견하였다
.

우리 가정에는 언제부터인가 여러 가지 이유로 중단된 아침 식사가 다시 살아나고 있다. 그것도 누구의 요청이 아니라 아내 스스로 되살리고 있다
.

사실 그 동안 아들들에게 아침을 먹을 것인가라고 물어보면 분위기 상으로도 미리 알고 거부를 하면 이를 근거로 아내의 당연히 그리고 자연스럽게 아침을 중단 시켜왔다
.

그런데 부족하나마 사랑의 속삭임을 통하여 조금씩 일어난 회복이 어제는 미리 준비를 하고 아침을 먹으라고 했더니 잘 먹더라고 하면서 아침에 퇴근을 하면서 반찬을 사들고 가기 시작했다
.

학교 가는 시간에 맞추기 위하여 나와의 아침 식사를 하지 못함을 미안해 했지만 기쁜 마음으로 오히려 재촉하여 보내 주었다. 오늘 주시는 말씀처럼 화목제를 드리는 마음으로
....

알고 있는 것처럼 지금까지 우리 가정은 거의 모든 관계가 최악의 상태로 일그러져 있었다. 그러나 훈련중인 정직의 회복과 사랑의 속삭임을 통하여 다시 회복시켜 주실 것을 믿고 오늘도 더 즐겁고 신나게 사랑의 속삭임에 도전해 본다
.

속이 뒤집어 지는 포기 하고 싶은 유혹과 시련이 가로 막아도 하나님께서 허락해 주신 천군 만마인 우리 조각바람 식구들의 위로가 있기에 담대하고 신나게 하루 하루를 누리며 달려간다
.

그리고 이 모든 것이 나와 우리들의 화목제물이 되시어 생명의 길을 허락해 주신 여호와 하나님 아버지와 우리 주 예수그리스도의 사랑과 은혜임을 고백하며 감사함으로 달려간다
.

! 어제 아내에게 돌아온 탕자에게 잔치를 배풀듯이 저녁을 사겠다고 했는데 오늘 가게에서 친구 부부와 식사를 하자고 했다. 이 때 올해 김장을 같이 하는 것으로 유도를 해야겠다. 물론 다른 식구들의 손과 장소도 빌리는 것이 아니라 누려야겠지 ㅎㅎㅎ 야! 신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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