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성령님의 터치함에 민감한 반응을 보이며 성터교회(그 당시는 재건 서울교회)에 출석하여 1년 정도 지나자 42년을 한 곳에서 목회를 하신 담임 목사가 정년으로 은퇴하게 되어 1996년 8월
그리하여 동역목사는 재건 신앙의 틀 속에서 안정을 누리며 안주하여 잠자고 있던 성터교회를 깨워 개혁하기 위하여 성경공부를 비롯하여 여러 가지 새로운 시도와 도전을 하였고 그것은 또 나의 열정의 불에 기름으로 작용하기에 부족함이 없었다.
대부분의 교인들도 반겼지만 특히 나는 교회와 신앙의 본질에 대한 성경공부를 비롯하여 제도개선 등 모든 것이 신선했고 정말 좋아 이에 박자를 맞추다 한번씩 두 목사와 말과 행동이 다르다고 충돌도 하였지만
그것이 오히려 좋은 쪽으로 작용하여 어느 사이 행동대장처럼 모든 부분에 열정을 내어 대부분의 교회에서 말하는 일꾼(?)으로 쭉쭉 앞으로 성장(?)하여 갔다.
그러나 동역목회는 곧 인간적인 한계를 드러내어 2001년 4월 동역을 깨고 박득훈목사가 혼자 사임하고 떠나갔다. 이 과정에서 누가 떠나야 하는지에 대하여 심한 의견대립으로 상처를 받은 교인도 있었지만
박득훈 목사가 재건 소속의 목사가 아닌 등의 외형적인 조건도 있었지만 어찌되었던 박목사 스스로 조용히 떠나는 것으로 결단하여 마무리하였다.
동역이 깨어지기 전에 재건 서울교회란 교회 명칭에서 외형의 틀인 재건을 삭제하기 위하여 교회 명칭을 바꾸는 것을 두 목사와 몇몇 장로가 추진했지만 노회에서도 (사실 지금까지도) 승인하지 않을 뿐 아니라 나를 비롯한 반대의 여론이 심하여 일단 철회하는 사건도 있었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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