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조각바람으로 이끌어 주신 이야기들 ( 10 )

패스라 2008. 3. 30. 06:58

내가 성터교회에 사임서를 내고 나오기 전에 개혁교회 네트워크라는 모임에 교회의 대표로 참석하고 있었다.

 

밖에서 보는 것과는 달리 개혁을 바라고 모였지만 여러 가지 어려운 사연들을 다들 가지고 있었지만 모임을 가질 때마다 그런 어렵고 힘든 것은 묻어두고 항상 서로 좋은 모습으로만 이야기하였다.  

 

어느 날 이런 모임은 의미가 없는 것이 아니냐며 서로 어려움을 공감하며 함께 해결책을 찾아보는 그런 모임이 되어야 하지 않겠느냐고 하며 소속된 교회의 숨은 이야기를 하자고 제안하여 동감을 얻었다.

 

그 다음 어느 모임에서 교회의 장로에 대하여 말하는 기회가 있었는데 그때 나는 분명하게 말했다.

 

성경에서 말하는 교회가 지금의 교회가 아님을 우리 모두 알고 있으니 성경에서 말하는 교회를 생각한다면 장로의 역할이 바꾸어 져야 한다고

 

즉 교회 안에서 교회를 섬기는 그런 모습에서 벗어나 교회라는 틀 안에서 장로로 검정이 되었으면 기존 교회는 새로운 인제를 배출하도록 두고 세상 즉 현장으로 나가 예수 그리스도의 증인으로 세상의 빛과 소금임을 보여 주어야 한다고 했는데

 

지금 교회 밖으로 나와 다시 돌아보니 정말 모두 그렇게 했으면 좋겠다.

 

교회가 그저 눈에 보이는 섬김과 봉사에 매달리다가 하나님 나라의 제자된 증인의 본분을 망각하고 섬김과 봉사를 위하여 돈을 모우고 건물을 짓는 악순환이 계속될 뿐 아니라 국가의 복지와도 중복되고 또한 이로 인하여 세상의 가치 기준과 업적에 따라 급여를 받다 보니 고액연봉으로 목사들의 세금 문제까지 세상을 시끄럽게 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이제 교회는 본질에 충실하기 위하여 돈을 모우기 위하여 사람을 모우고 이를 위하여 또 건물을 짓고 하는 악순환의 고리를 끊어 버리고 각자 자리에서 세금 열심히 내며 그래도 남는 모든 돈을 국가로 기탁하여 국가에서 체계적으로 하도록 두고 국가로부터 도움 요청이 있으면 지원을 하도록 하면서

 

계속 천국의 제자된 증인을 세워 세상으로 보낸다면 교회가 그렇게 돈이 쌓아두어 악취를 품길 이유도 그렇게 건물을 짓는다고 발악을 할 필요가 없는 것 아닌가?

 

아울러 목사가 지금까지 그렇게 열심히 연구하고 공부(?) 하며 왔지만 교회와 사회는 점점 더 악해져 가니 정말 공부가 좋은 사람은 학교로 가고 그렇지 않으면 잔머리 굴릴 시간에 자신이 먹고 살 것은 자신들이 벌어 먹고 살면서 당당하게 목회를 해도 충분한 것 아닌가?

 

그러니 재발 먹고 배불러 엉뚱한 짓들이나 목사니 장로니 말도 안 되는 억지와 거드름을 부리며 살아있는 하나님의 말씀을 죽어있는 말씀으로 만들기 위하여 애쓰지 말고

 

삶의 현상에서 살아있는 말씀을 증거하는 그런 교육자들이 되어야 바로 성경에서 말하는 세상의 빛과 소금 됨을 교인들과 세상 앞에 당당하게 보여주는 목자들이 아니겠는가

 

그런데 이번 성터교회의 사태에는 한국 교회를 개혁 한다는 인사들인 방인성목사를 비롯하여 이승균 뉴스엔죠이 전 대표와 성서한국 사무총장 구교형 목사가 소속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불법적으로 사건을 몰고 가는데

 

오히려 앞장 서설뿐 아니라 뉴스 엔죠이를 비롯하여 교회개혁실천연대 등에서 침묵하다 슬그머니 정당하게 교회를 분립 개척한 것처럼 또 언론을 이용함에도 외면한 것은 정말 개혁이라는 이름이 부끄러운 모습이었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