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속삭임 낙서장

예수는 복음이 아니고 붓다는 불법이 아니다

패스라 2015. 11. 29. 09:12

가지 많은 나무 바람 잘 날 없다고 하면서

많고 무성한 가지를 소유하기 위하여 바벨탑을 쌓다가

이념 충돌로 스스로 공사를 멈출 수 밖에 없다는

분명한 사실을 망각하고 

 

요지경 속에서 다람쥐 쳇바퀴 돌리고 있는

흥부와 놀부인 우리들의 삶의 현주소에

똬리를 틀고 있는 또 하나의 심각한 착각의 모순으로 

 

직접 소유하여 현실로 경험하지 못한 삯꾼 선생들이

스스로 정답으로 착각하여 표적으로 구하고 있는 이념인

바람을 잡으려는 허망한 신기루 이념의 처방전에 미혹되어 

달을 가리키는 손가락과 달을 분별하지 못하고 있는 현실의 실상을 보면

 

붓다가 바라 본 이 세상의 이치인

불법이란 이념인 부처를 가리키는 손가락인 불경으로

불법을 보기보다 손가락 주인인 붓다를

온전한 부처로 착각하여 표적으로 구하고 있고

 

예수를 통하여 보여주려고 하는 구원의 이치인

복음이란 이념인 새로운 피조물을 가리키는 손가락인 성경으로

복음을 보기보다 손가락 주인인 예수를

온전한 새로운 피조물로 착각하여 표적으로 구하고 있고

 

노자가 바라 본 이 세상의 이치인

도란 이념을 가리키는 손가락인 도덕경으로

도를 보기보다 손가락 주인인 노자를

도처럼 표적으로 구하고 있는 것처럼

 

붓다나 예수나 노자를 비롯하여

이 세상의 어떤 대단한 선생이나 영웅호걸도

자신들이 바라보고 있는 이념인 그것을

직접 소유하여 현실로 경험하기보다

 

이념인 그것을 가리키고만 있다는 분명한 사실을 망각하면

똥과 오줌, 똥과 된장을 분별하지 못하는 것처럼

달을 가리키는 손가락과 달을 분별하지 못하게 되어 

 

예수는 복음이 아니고 붓다는 불법이 아님을 알지 못하고

예수와 붓다 등 이 세상의 선생들을 표적으로 구하는 

다람쥐 쳇바퀴 인생이 됨으로 분명하게 바로 알아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