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 여섯,
철학이 꿈꾸는 세상은 사상누각의 복과 사명이 완성될
동일 차원의 과거나 미래에 있을 것으로 상상하는 유토피아나
파라다이스나 낙원 등으로 표현되는 세상이다.
따라서 삼강오륜이나 사단칠정이나 인의예지신 등을 기본으로
하는 유교나 도교 등은 종교가 아니라 철학이다.
(사단은 인간 본성의 마음으로 측은, 수오, 사양, 시비지심이고,
칠정은 느낌으로 기쁨, 노여움, 슬픔, 두려움, 사랑, 미움, 욕망)
열 일곱,
종교가 꿈꾸는 세상은 사상누각의 복과 사명이 이미 완성되어
있는 천국이나 불국정토 등으로 표현되는 과거나 미래에 있을
상상의 온전한 세상으로 현실의 세상이 아니라
이승과 저승 등으로 표현되는 차원이 다른 세상으로
결국 철학은 천국을 만들어 가는 것이고 종교는 완성된 천국에
들어가는 것이지만 작금의 현실은 철학과 종교가 혼합되어 있다.
열 여덟,
종교에는 기독교처럼 절대자를 믿는 믿음으로 온전한 세계에
입성하려는 유일신의 종교와, 힌두교나 불교처럼 스스로 깨달아
온전한 세계에 입성하려는 무신 또는 다신의 종교가 있다.
열 아홉,
유일신 종교는 스스로 죄인이나 루저가 되어 절대자에 대한
맹목적 믿음을 의로움으로 칭의 한 명분으로 온전한 세계에
들어가겠다는 사상누각으로 절대 불가능의 도전이다.
스물,
다신이나 무신의 종교는 혼돈과 공허와 흑암으로 표현한
피조세계의 실상이 제행무상과 제법무아인 무명을 깨닫지 못한
무지에 의한 일체개고라며 이를 깨달아 열반적정의 해탈이나
구원이나 천국에 이른다는 논리의 주장으로 결국 스스로 깨달아
온전함인 부처가 되란 사상누각인 절대 불가능의 도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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