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속삭임 낙서장

하나님의 형상 /십자가의 길

패스라 2017. 3. 11. 09:54

마태복음 1624절에서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누구든지 나를 따라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를 것이니라는

 

십자가의 길을 참으로 착각하여

예수를 표적으로 구하려고 엉거주춤한 회개로

이 세상이 준 힘겨운 자기 십자기를 지고

도축장에 끌려가는 소처럼

 

영원히 정답 없는 미로 속을 지금도 헤매고 있지만

현실의 삶에서 직접 경험하고 있는 것처럼

우리 모두는 예수를 비롯하여 어느 누구도 절대로 온전하게

따를 수도 이심전심의 일심동체가 될 수도 없다는 사실과

 

하나님이나 예수 안에 있다고 해도

절대로 온전한 하나가 될 수 없기에

복과 화를 무기로 휘두르는 하나님의 갑질 앞에서


언제나 토사구팽의 불안함과

영원한 목마름의 갈급함에 속수무책인

십자가의 길은 영원히 답도 없고 끝도 없는 길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