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생각

한밤의 데이트 !!!

패스라 2007. 12. 4. 12:59

공법과 정의가 물같이 흐르지 않는 세상에서의 우리의 삶은 어떻게 해야 하나

어제 저녁 40/40 축제의 30일째를 마치고 집에 돌아와 피곤하여 샤워를 하고 있는데 아내의 음성이 들여왔다 또(?) 하고 귀를 기울여 보았지만 아들과 분쟁이 아니라 작은아들 지웅이의 진로 문제


즉 요쯤 보니 학교 친구들이 모두 공부 속으로 빠져들어가는 모습이 이제야 눈에 들어와 위기 의식을 느낀 모양이다


그래서 실업계 고등학교에 들어가 기술을 배울까 아니면 아예 기술 학원에 들어가 기술을 배울까 하고 아내와 큰아들이 서로의 생각을 내고 지웅이에게 조언을 하고 있었다 샤워를 마치고 감정을 억제하고 슬쩍 대화 속으로 들어갔다


여기서부터 대략의 대화를 살짝 공개 합니다.

아빠 : "왜 잘 나아가던 우리 지웅이 무슨 고민이 있어? "

지웅 : "예 지금 모두들 공부 중이라 나도 무엇인가를 해야 겠습니다 그래서 실업계로나 다른 기술을 배울까 고민 중입니다"

아빠 : 그래 고민은 좋은데 아빠의 생각으로는 고민의 순서와 방향에 문제가 있는 것 같은데.

지웅 : ??? ??? (저 물 좀 먹고 오겠습니다, 아내는 TV 소리를 줄여준다 )

아빠 : 이런 대화에 깊은 빠져오는 지훈이를 향하여 " 지훈이는 왜 살고 있지? (멍 하니 바라본다) 그럼 사람들은 어떻게 살고 있지?

지훈 : 열심히 요

아빠 : 왜 열심히 살지

지훈 : 한참 고민 후 그래야 행복할 것 같고 무엇인가를 이룬 것 같으니까요

아빠 : 그래 맞다 그런데 직접 그들로부터 또는 책이나 메스콤을 통하여 그렇게 산 그들이 정말 즐겁고 행복하다는 고백을 들어본 적이 있니

지훈 : 아니요

아빠 : 그런데 그들은 왜 열심히 하지

지훈 : ??????

아빠 :혹시 그들이 현재의 인생이 불안해서 그렇게 하는 것이 아닐까 그렇게 하여 그곳에 가면 인생의 목적이 있을 것 같아서 너 말처럼 열심히 달려가면 잠깐의 자기 만족 이외에는 정말 찾는 것이 없어 다시 달려가야 하는데 다시 가야 할 길이 너무 힘들어 가끔씩 포기하는 사람이 나오는 것이 아닐까

지훈 : 그런 것 같아요

아빠 : 또 어떤 분류의 사람들은 그 사람처럼 그렇게 열심히 하지도 않으면서 불만만 내어놓지 그 곳이 비록 헛된 것이라도 그 자리에 가고 싶다고 실제로는 아무 노력도 하지 아니하면서 ---

지훈 : 예 맞아요 그런 것 같아요

아빠 : 그래서 말인데 먼저 나를 아는 것이 필요해 나는 누구이며 왜 이곳에 있는지 말이야 하고 다음과 같이 연설(?)을 하였다

어렸을 때 지훈이 지웅이가 엄마 아빠를 온전히 의지하고 따라 왔을 때 우리 모두 좋았지 행복 했었고

지훈 : !

아빠 : 그런데 말아야 지금은 왜 많은 생각과 고민으로 힘들어 하는가 하면 온전히 믿지 못하기 때문이야 아니 믿어서도 안되지 왠냐하면 책음 질 수 없기 때문이야 우리 각자를 책임질 수 있는 분은 엄마 아빠도 너 자신도 아니고 오직 하나님 뿐이야

 

그래서 아빠는 너희들의 인생을 책임을 질 수 없기에 아빠의 생각으로 너희들에게 공부해라 ㅇㅇ해라고 강요하지 못했어 왠냐하면 너희들의 인생은 엄마 아빠가 아니라 너희들을 이 땅에 보내신 그 분이 너희들을 책임져 주실 것이기 때문이야 

 

그래서 지금 지웅이가 하고 있는 고민은 아주 좋은 것이야 주변을 이용하여 주님께서 지웅에 살짝 갈 길을 알려 주시려고 찾고 계시기 때문이야 그러나 이 때는 너희들의 머리와 생각으로는 고민하여 너희들의 갈 길을 찾아가면 딴 길로 가기 쉽기 때문에 이 때는 그냥 대답만 해(기도해) 주님! 저 여기 있습니다 라고 대답만 하면 너보다 너를 더 잘 알고 계신 주님께서 너의 목적을 일러 주시고 성령님께서 너를 인도해 주실 것이다

 

그래서 어떤 모양의 일이나 기간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너에게 주신 목적을 따라 일을 하면 그 곳에 행복도 자유도 기쁨도 있다 (TV 연속극이나 같이 시청한 것을 예로 들면서)

 

우리에게는 영생의 복이 있는데 길어야 100년인 이 나그네 같은 인생 길을 방황으로 보내어서야 되겠어 각자에게 주신 사명을 찾아 완수해야 하지 않겠어 따라서 지웅이의 지금 고민은 기회요 찬스다 만약 주님께서 너에게 열심히 공부 하라고 하시면 지금까지 오락에 빠진 것처럼 공부에 빠져들면 (지웅이는 이 고민과 더불어 오락을 중지하고 있는 중이라고 함)

 

지금이 결코 늦은 것이 아니야 너가 부러워 하는 그 친구들을 충분히 따라 갈 수 있어 얼마 전에 꼴찌에서 일등으로 라는 내용이 TV에 나오지 않았니 그러니 우리가 도저히 알 수 없는 미래에 대한 고민 대신에 너의 목적이 무엇인지 발견하기 위해 고민하는 것이 좋겠어

 

그래서 주님께서 지웅이 좀더 신나게 놀아라 하면 걱정하지 말고 마음껏 그리고 당당하게 더 놀아라 어찌 되었던 주님께서 지웅이를 찾고 계시니 좋다 앞으로 너희들의 인생 길에 이런 숙제가 놓여지면 혼자서 고민하지 말고 주님께서 지금 나를 찾고 계시는 구나 하고 그 쪽으로 초점을 맞추어 가는 민첩한 너희들이 되었으면 좋겠다 하고 마무리 한 늦은 시간 오래 만에 한 가족 데이트를 통하여 서로의 삶을 점검하게 하신 주님께 감사하며

그리고 이 글을 쓰고 있는 나부터 너무나 부족한 인생이지만 그래도 당신께서 우리 가정을 축복하여 당신의 부르심에 민첩한 건강한 우리 가정이 될 것을 믿으며


나의 가장 부족한 부분을 이 곳을 통하여 선언 합니다. 사랑한다 아들아! 사랑한다 아들아! 사랑한다 아들아! 그리고 여보! 당신을 사랑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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